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오는 14일 오전 6시~ 오후 6시 12시간 동안 시험장 주변과 교차로 1040곳에 경찰관 등 3391명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시험장 반경 2㎞이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 237곳에 경찰과 협력단체 등 1893명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한다.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06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수험생들이 먼저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는 등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을 순찰차로 긴급 수송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 탑승 차량이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경우 입실 완료 후 조사하기로 했다.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반경 200m 이내는 주·정차가 금지된다.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화물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조치키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험장 반경 200m이상 떨어진 이면도로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며 "일반인은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