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2일 노동자의 경영참여로 기관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동이사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포럼은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제4차 안산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회의와 함께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주제로 한 박원준 서울교통공사 노동이사의 '노동이사제 정책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박원준 이사는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노사가 강 대 강으로는 풀기 어렵다는 경험을 했고, 노동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제도를 잘 정착시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사외이사제도는 방만한 경영과 그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외이사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비관적이며 노동이사가 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