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말숙)는 지난 9일 인천시,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부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미추홀복지와 함께 인천역사문화둘레길 10주년 축제 '도도한 인천여행'을 인천둘레길 6코스내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과 함께 걷는 인천둘레길 6코스였다.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대공원내 아름다운 숲길 걷기코스로 인천대공원 느티나무길을 지나 장수천, 습지원을 지나 가을날의 운치와 더불어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며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대공원은 둘레길과 종주길이 함께 있는 곳으로 이날의 코스는 둘레길과 종주길을 적절히 섞어 도심속 공원 인천대공원의 아름다움에 정점을 찍기에 충분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체험부스는 역시 먹을 거리가 있는 부스였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는 그 자리에서 뻥튀기를 튀겨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함께 선사했고, 강화섬쌀과 순무김치 시식행사도 진행됐다.


부평다문화센터에서는 몽골베트남 전통춤공연과 베트남음식체험, 게르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렸다.


한편, 인천둘레길은 인천의 S자 녹지축인 가현산에서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1코스-9코스,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근대 문물과 사람들이 오갔던, 그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10코스-14코스의  120km 구간으로 이어져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