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쇼핑카트를 활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로 2011년 8월4일자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신축 주택에는 2012년 2월4일부터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미 건축된 주택은 5년간 유예를 두고 2017년 2월5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제도화하고 있으나 아직 설치율이 저조한 편이다.


 이번 홍보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롯데마트 안산점 쇼핑카트 손잡이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문구를 넣은 픽토그램을 부착해 연중 홍보함으로써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산소방서는 올해 안산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과 연계해 총 2200세대(안산시 1500세대, 안산소방서 700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경욱 서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로부터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화재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