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서 승인 촉구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종지역 학교신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옹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중·동·강화·옹진 지역위원회가 교육부에 영종지역 학교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택상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지역의원들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종지역 내 대규모 주거단지 분양, 착공 계획과 맞물려 차질 없이 학교신설이 진행돼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4월과 9월 학교신설과 관련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일부 재검토 결과가 영종지역 발전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종지역 학교들의 초·중·고 학급당 인원수는 각각 23.4명과 26명, 24.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영종지역에 2021년까지 초·중·고 각 한 개의 학교 신설만 승인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5500여명의 학생이 진학할 중·고교의 6년 후 학급수는 무려 10개나 부족한 실정이다. 영종지역의 과밀학급 현상은 이미 예견된 셈이다.

지역위원회 의원들은 "영종에는 당초 계획대로 영종하늘1중학교와 영종하늘5고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종국제도시는 인천의 미래인 만큼 다음 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신설을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