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병원 내 모든 공조시스템을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조시스템을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면서 인하대병원은 쾌적한 냉난방 제공이 가능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해 환자들이 보다 청정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체한 공조시스템에는 고효율 필터를 장착해 일반 미세먼지보다 건강 상 위해가 큰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제거 효율을 90% 이상 높일 수 있다.
특히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에서도 병원 실내에는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전 병동이 초미세먼지 좋음 상태 (15㎍/㎥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사에는 총 32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향후 연간 필터 교체 비용만 1억원이 넘는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병원 실내에서만큼은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환자와 내원객, 그리고 병원에서 24시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확신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