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2018년 인천남고등학교 수능응시학생 응원. /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 2018년 인천남고등학교 수능응시학생 응원.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오는 14일 실시될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각종 수능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은 총 2만7726명으로, 시험은 49개교 1024개 교실에서 치러진다.
시는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에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 배차하고, 지하철 예비차량 3편을 대기시킨다. 또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사태 발생 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 수능 고사장의 소방시설 사전 점검과 소방안전관리관 98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3교시 영어영역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에는 소방차량의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시험이 끝나면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에 차량 29대, 소방공무원 112명을 투입해 야간순찰을 강화하고 시 위생안전과는 수능일부터 11월29일까지 청소년에게 주류 등을 제공하는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한다.

수능 후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는 다음달 18일 오전 9~12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10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마인드 업)' 행사를 개최하고, 인천시티투어버스는 11월30일까지 수험표를 보여주면 본인과 동반 1인까지 40% 할인혜택(통합권 1만원→6000원, 단일권 5000원→3000원)을 제공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수험생을 위한 반값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3~24일 총 6팀의 인기밴드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19 밴드데이가 진행되고, 청소년을 위한 공연 축제 '얼리 윈터페스티벌'과 12월19일에 열리는 인천시립합창단의 'Christmas Favorites(크리스마스 페이보리츠)'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