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대학생 18명 구성 … 15일까지 한민족 분단 현실 체감
▲ 10일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정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주식회사 에스알, 한국해운조합, 사단법인 한중카페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탐방단'이 10일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대학생 11명과 고등학생 7명 등 전국단위 공모전을 뚫고 선발된 탐방단은 한라산을 거쳐 목포에서 호남선 SRT 고속열차와 인천항 국제카페리선 동방명주호(단동훼리)를 타고 압록강 북한 국경지역과 백두산 천지까지 답사를 마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정은 김포-제주 한라산-목포-수서역-인천항-중국 단동-압록강 국경지역-백두산-중국 단동-인천항은 6박7일이다.

탐방단은 여행 중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SNS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여행후기 작성 등 자체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탐방단에 참여한 홍소영 학생은 출정식에서, "열차와 카페리를 이용한 이번 일정이 한민족 분단 현실을 체감하고, 통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한반도 평화기원 탐방단은 민족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해운과 철도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탐방단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