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올 하반기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 감소를 위해 광역버스, 시내버스 등 10대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일지구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 35번은 배차 간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대에 다음달 11일부터 1대를 추가 투입한다.

위례신도시는 강남 방면 시내버스 33번을 2대 추가 투입해 운행하고 2020년 1월 중 광역버스로 전환 운행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이용도가 높은 잠실역 방면 9302번을 5대 증차해 23대, 강변역 방면 9304번 1대 증차로 6대, 판교 방면 3000번 1대 증차해 9대로 다음달 20일부터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율이 높아 증차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노선별 혼잡도 개선과 배차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등과 버스 증차 협의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석승호 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을 제공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2층 버스 추가 투입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좌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