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018 순세계잉여금을 다음 회계연도의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흥시의 2018년 결산기준 예산 규모는 2조522억원에 이르며 이중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은 6976억원이다.


 이는 주로 배곧신도시 공영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매각 수입으로 연차별 계획된 소요 사업비 보다 초과 발생함에 따른 잉여 세입이며, 앞으로 광역도로 개설비 등 공정률에 따라 사업비로 투자될 예정이다.


 시 일반회계의 순세계잉여금 규모는 총 1138억원이며, 세수확보 노력을 통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초과세입 412억과 사업비 집행 잔액, 계약낙찰차액 등 726억원으로 이미 2019년 2회 추가경정 예산에 전액 반영돼 각종 추진 사업비로 사용 되고 있다.


 공기업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총액 규모는 5296억이다.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공영개발사업을 운영하는 특별회계다.


 토지분양 수입 예산반영으로 소요 예산대비 수입이 많이 발생해 잉여자원을 예비비로 반영함으로서 순세계잉여금 4311억원이 발생했으나, 이는 배곧단지조성사업과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 배곧동 조성 계획에 따라 투자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특별회계와 하수도사업특별회계는 택지개발 등에 따른 원인자 부담금 등을 적립해 앞으로 상하수도시설 건립 및 노후관로교체, 유지보수에 사업비를 투자하는 회계다.


 아울러 국도비사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나, 시는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사업 총 2945억원 중 99.89%인 2942억원의 사업을 충실히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확보된 세입에 대해 사업 필요성, 시민수요 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해 투자할 계획"이라며 "한정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