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 충칭과 산둥성에서 기술·투자 교류·기업진출·문화관광 등 분야에 대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오는 10∼15일까지 5박6일간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인 박 시장은 중국 내륙 중심도시인 충칭시를 시작으로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성의 지난과 웨이하이시를 거쳐 귀국한다.

박 시장은 11일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을 만나 두 도시 협력발전 방안을 논의한 후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충칭 량장신구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또 인천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중국 현지 유력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파트너로 위촉한다.

12일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예방할 박 시장은 인천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을 강화할 (가칭)인천-산둥 포럼 공동 추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날 박 시장은 왕루밍 웨이하이시 서기와 백령도∼중국 웨이하이간 국제 항로 개설 방안을 협의한 후 인천-웨이하이시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을 체결한다.

박 시장은 14일 웨이하이시에 있는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을 방문해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인천시는 중국 텐진·충칭·선양 3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산둥·다롄·칭다오 등 9개 도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다.

박 시장이 방문할 충칭시는 중국 4대 직할시로 2014년부터 중국 경제성장률 1위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산둥성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경제 규모 3위이다.

박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그간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동반자로써 서로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