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니코시아 AFP·AP=】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산유국들에 가격인하 압력을 재개했다. 이런 와중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오는 10일 빈에서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1일 100만배럴 증산을 합의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오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6일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타와·가자시티·워싱턴 AFP·AP=】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13일로 예정했던 독립국가 선언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5일 오타와에서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중앙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9월 13일로 예정된 독립국가 선언을 연기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AFP=】 국제원유가 인상에 따른 고유가에 항의하는 프랑스 운송노동조합들과 농업단체의 정유소 및 석유저장시설 점거시위로 석유 유통망이 마비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6일 새벽 연료세를 대폭 내리는데 동의했다고 노조 지도자들이 밝혔다. 정부와 운송 노조 지도자들은 5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올해 휘발유세를 ℓ당 35

【홍콩=연합】 주룽지 중국 총리가 위안화 환율변동폭확대시 홍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보고하도록 홍콩 금융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밝혀져 조만간 위안화 절하 또는 절상이 실현될 전망이다. 홍콩경제일보는 5일 홍콩 금융관리국의 얌치콩 총재를 인용, 금융관리국이 주 총리의 지시로 환율변동폭 확대에 따른 위안화 절하 및 절상시 홍콩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도쿄=연합】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와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대통령은 5일 오전 도쿄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평화조약체결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으나 초점인 영토 문제해결을 위한 진전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평화조약 교섭을 앞으로도 계속 한다는데는 합의했다. 이로써 「북방영토」 문제 등을 놓고 2년 4개월만에 이루어진 러일 정상간 담판은

【도쿄=연합】 일본의 유료 통신위성(VS) 방송인 「스카이퍼펙 TV」는 4일 2002년 월드컵 경기에 대한 일본내 방영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추정방영권료는 1백30억엔. 스카이퍼펙 TV는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이 공동 주최하는 2002년 월드컵의 64경기 전부를 10개 정도의 전문 채널을 통해 완전 생중계하게 된다. 일본에서 NHK나 민간 공중파 방송사가

【워싱턴=연합】 미국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서부와 남부의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은 일부 중부 격전지에서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부시 후보가 「전당대회 탄력」을 유지하지 못한채 고어 후보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시 후보는

【로스앤젤레스=연합】 올 여름 미국 영화흥행수입이 사상 두번째로 많은 27억5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ER)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현충일)부터 9월4일(노동절)까지 3개월여간 할리우드 영화수입은 27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인 작년 여름의 30억달러에는 못미쳤으나 역대 여름 흥행성적으로는 두번째로 많

【런던=연합】 유가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으로 4일 런던시장에서 지난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5센터가 상승한 32.80달러로 장을 마감, 지난 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빈에서

【방콕=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야당 지도자 아웅산수지 여사에 대한 탄압과 관련된 미얀마의 현 정치상황에 즉각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수린 핏수완 태국 외무장관이 4일 밝혔다. 수린 장관은 그러나 미얀마가 국내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권리가 있지만 아세안의 위상이 훼손되도록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태국 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부

【카이로 AP=연합】 팔레스타인은 당초 약속과 달리 오는 13일 독립을 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파루크 알 카두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정치국장이 4일 밝혔다. 카두미 국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이 종전 독립선포 계획에 집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월13일은 신성한 날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스

【베를린=연합】 동독 주민 대부분은 동서독 통일로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사회과학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통일 10년이 지난 지금 동독 주민들의 82%는 통일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단지 17%만이 손해를 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익을

【베이징 AFP=연합】 세계적으로 닷컴 열기가 냉각되면서 중국 인터넷 벤처기업의 90%가 자금줄이 막혀 올해 도산할지도 모른다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나스닥 시장이 폭락한 뒤 많은 벤처 캐피털이 인터넷 기업에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이는 주식이 공개되지 않은 대부분의 중국 닷컴기업의 재원을 고갈시킬 것』이라고

【워싱턴=연합】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민주, 공화 양당후보로 나서는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4일 대선 운동의 공식 개시일로 간주되고 있는 노동절을 맞아 격전이 예상되는 미시간주를 비롯한 여러 주를 돌며 열띤 유세에 나선다. 고어 부통령은 앞으로 유세의 초점을 경제에 맞춰 자신의 계획을 제시하고 10년째 호황을 지속하는 미국

【홍콩=연합】 한국이 전세계 국가 중 28번째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비영리기관인 국제관리개발협회(IMD)가 최근 발간한 「2000세계경쟁력 연감(WCY)」에 따르면 한국의 경쟁력은 싱가포르(2위)와 홍콩(14위), 대만(22위) 등에 뒤지는 28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IMD는 선진국 및 신흥공업국 47개국을 대상으

【카이로=연합】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의 개별 정상회담이 5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은 예루살렘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서로 상대방의 양보를 촉구,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3일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담에서 동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도가 돼야

【도쿄=연합】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도쿄 영빈관에서 1차 정상 회담을 갖고 일-러 평화 조약 체결 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우선 평화 우호 협력 조약을 체결한 뒤 영토 문제는 별도 조약으로 해결하자』는 러시아 제안을 정식으로 거부한 후 『북방 4개섬 귀속문제를 해결한 후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

【베이징 AP=연합】 중국과 대만 간의 정치적 분쟁이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타이베이(臺北)시 부시장이 6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파이 시우슝 타이베이 부시장은 7일 베이징의 중국노인협회를 방문하기위해 대만 노약자 문제학회 회장 자격으로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으나 양안 관계 개선과 관련된 다른 중국관리들과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파이 부시장은

내년여름 첫 우주관광【모스크바 AFP=연합】 미국의 실업인 데니스 티토가 러시아의 미르 우주스테이션 센터에서 2주간 비행훈련을 받은 뒤 내년 여름쯤 사상 첫 우주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미르사(社) 대변인이 1일 발표. 전 로킷 과학자이며 현재는 투자회사를 경영하는 티토(59)는 러시아 우주인 2명과 함께 아마도 내년 여름 미르 스테이션으로 비행하게 될 특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