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임식 … 명예퇴직 신청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인천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시장의 이임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31일 취임한 전 부시장은 이날 행정심판위원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1961년생인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 총무과장, 대통령실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전 부시장은 명예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공직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려고 용단을 내렸다고 들었다"며 "아직 향후 행보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박준하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2013년 4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차기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행안부 인사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주 임용 절차를 밟고 있는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 내정자와 함께 민선7기 부시장 2명은 이달 안에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안부 인사에는 행정부시장만 발표되고, 기획조정실장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