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사업 1119억 투입 … 올 상반기도 6968명 긴급지원
인천시는 지난해 공감복지 사업으로 5대 분야 28개 공감복지 사업에 1119 억원을 투입해 23만5700여명에게 도움을 줬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 복지사업으로 'SOS 복지안전벨트', '인천 손은 약손' 의료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SOS 복지안전벨트는 저소득 위기가구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고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한 잠재적 사각지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일컫는다.

시는 기존 긴급복지 제도보다 기준을 대폭 완화(중위소득 5%, 재산 1억7000만원 내)해 긴급생계비, 의료비, 주거 지원은 물론 교육, 해산·장제비,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위기가정 6637명을 발굴해 25억3100만원을 지원했고, 올 상반기에는 6968명의 시민에게 긴급지원이 이뤄졌다.

시는 '인천 손은 약손' 의료 프로젝트가 저소득층 등에 큰 의료혜택을 지원 중이라고 자평했다. 암 지원의 경우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 장례까지 책임지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인천시가 처음이다. 이밖에 시는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행복나르미 이사서비스'와 '장애인이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 등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시민 누구나 긴급지원 서비스를 통해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태어나서 노년기까지 지속적이고 촘촘한 돌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