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상설 협치기구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염 대표는 이날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와 민선7기 경기도, 민선직선 3기 경기도교육청은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해 한계에 봉착했던 연정의 시대를 넘어, 협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정 도 교육감에게 가칭 '경기도정 정책협의회'와 '경기도 교육정책협의회'를 상설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와 교육정책 전반은 물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의제를 수립 단계에서부터 집행부와 함께 협치기구를 통해 추진해 간다면,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시행착오가 줄어,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대표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여야 관계, 당 운영 과정에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회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회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의회 ▲민주적 절차와 수평적 리더십이 구현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경기도, 관련 시·군 및 도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 평화경제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염 대표는 "평화협력의 시대에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에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세대와 계층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함께 연대하며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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