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선동IC 2차로 확장
불완전한 입차교차로 개선
시-LH, 100억 공사비 조율
상습적인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미사강변한강로-선동IC 구간의 진출입로 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동IC를 연결하는 하부 신호교차로 구간의 경우 2차선에서 1차로로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코자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선동IC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지난 4월 하남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시는 다이아몬드 불완전한 입체교차로인 선동IC 개선과 관련해 현재 1차로인 진출입램프를 2차로 확장하는 한편 회전교차로 설계 및 신호교차로 폐쇄 등을 통해 이 일대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100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와 관련, 시는 LH에 전액 부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와 LH는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통해 공사비 부담을 논의하는 한편, 선동IC 교통정체 실상과 해소의 시급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선사업이 합의된 만큼 사업비 부담문제를 해결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LH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와 별도로 선동IC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촬영하는 등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해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동IC 인근은 미사강변도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미사강변한강로-선동IC 구간은 왕복 6차선으로 신설했지만 선동IC 진입로 구간의 경우 2차선에서 1차로로 좁아지면서 병목현상까지 겹쳐 출퇴근 시와 주말의 경우 병목현상을 초래하면서 각종 차량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10-20분이나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으면서 민원이 제기됐다.

/하남=장은기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