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예비비 신속 집행
안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예방 대책을 쏟아내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행정국장을 팀장으로 7개반 41개 실·과·소·동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23일 오전 9시 폭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무더위 쉼터 지정, 그늘막 설치, 물놀이시설, 재난도우미 운영 등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존의 무더위 쉼터 237개소(경로당 216, 행정복지센터 17, 금융기관 4)에 도서관, 주민센터, 체육관 등을 추가 개방해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변 행단보도에 그늘막을 동별로 1개씩 추가 설치하고, 문화광장과 화랑유원지에 물놀이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상록수 물을 공급키로 했다.

시는 전단지, 부채를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휴대용 선풍기를 재난도우미 활동 지원물품에 추가하는 한편 폭염 예방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재난관련 예비비를 활용키로 했다.

한편 시는 23일 현재 온열질환자 6명이 발생했으며, 농축산과 어업 분야에는 아직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