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최영지 소방사심폐소생술 통해 목숨 구해
포천소방서 새내기 신규 구급대원이 첫 근무하는 날 식당에서 식사하다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린 사건이 뒤 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의 생명을 살린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7일자로 포천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임용된 최영지(사진 오른쪽 두 번째) 소방사.

구급대원인 최 소방사는 지난 7일 오후 9시쯤, 신읍동 소재 한 식당에서 식사 도중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환자의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AED(자동제세동기) 적용 및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약 5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과 2번의 전기충격을 가한 결과 이 환자의 심장 박동과 호흡이 회복된 것을 확인한 최 소방사는 5분에 1번씩 환자 상태 모니터링 및 활력 징후를 확인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임 구급대원 최영지 대원은 "병원에서의 경험과 소방학교에서의 교육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자신이 근무하는 구급대원의 역할에 보람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신속한 출동과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더욱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