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양일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제10대 도의회에 바라는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제10대 경기도의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정책분야로, 응답자의 25.8%가 경제·일자리 분야를 1순위로 꼽았다. 도시·환경·주택분야는 15.6%, 보건·복지분야 15%, 청소년·학교교육 13.2% 순으로 나타났다.

도의회와 지역구 도의원이 하는 일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각각 34.4%와 11.1%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지역구 도의원의 활동은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39.3%), 의정활동 보고서(27.3%), SNS(24.3%)를 통해 알기를 희망했다.

도의원이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분야는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이 39.5%로 가장 높았으며,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자치입법 활동(31.2%), 예산과 결산심의(13.5%) 순이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민들이 도의회에 바라는 점에 부응해 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도의회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31개 시·군에 운영 중인 도의회 지역상담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