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일일 최다여객' 전망
올 하계 성수기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600만명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2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0일간 약 614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8만3043명) 대비 11.8% 증가한 20만472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8월5일 여객 예측치는 22만1231명으로 올해 2월25일 기록한 역대 일일 여객 최다치(21만5408명)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을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300명의 공사 특별근무인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하루 150여명의 안내요원을 투입해 여객들을 각 출국장으로 분산하고 대기열을 관리한다.

출국 시 보안검색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자 승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는 터미널에 설치된 모든 보안검색대를 동시에 개방해 운영하고, 기내 반입 금지품 안내를 강화한다.
또 공항철도 직통 열차를 추가 편성하고, 공항버스 3개 노선을 하루 7차례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1터미널 버스매표소도 24시간 연장 운영한다.

한편 성수기 여객들의 즐거운 쇼핑을 위해 공사는 면세점 6개사와 공동으로 하계 면세점 프로모션인 '섬머 바캉스'를 8월19일까지 진행한다.

면세점 구매 금액이 100달러 이상인 고객(중소·중견매장은 50달러 이상)은 1·2터미널 면세지역에 설치된 프로모션 부스를 방문해 각종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20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총 1억5000만원가량의 면세점 기프트 카드 등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