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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는 팀의 3번째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피델(25·Fidel Rocha Dos Santos)을 임대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안산에서 활약하게 된다. 피델은 지난 시즌 K3리그 BASIC의 부산FC로 영입돼 맹활약을 했다.


브라질 특유의 타고난 드리블 능력과 장신임에도 유연한 몸놀림을 갖춘 피델은 공격수로서 중앙 스트라이커와 윙 포지션,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가능하다.


지난 2017시즌 리그 하반기 부산FC에 합류한 피델은 7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9월 서울 유나이티드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 경기에 무려 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소속팀에서의 피델의 활약은 계속해 이어졌다. 리그 12경기 출전 12골 5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와 도움 5위에 오르면서, 득점 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에도 능숙하다는 평가다.


피델은 "브라질을 떠나 한국에 온 지난 1년 동안은 적응하는데 다소 힘들었다"며 "2년 만에 프로무대까지 올라와 꿈을 향해 잘 나아가고 있고, 안산에서 그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