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첨병 역할을 하는 인천 소방공무원 양성소인 인천소방학교가 2022년 강화도에 새로 둥지를 튼다. 인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인천소방학교의 강화 이전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인천소방학교 부지는 강화군 양사면에 299억원을 들여 20만㎡에 소방종합훈련장, 화재진압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산악구조훈련장 등을 갖춘 새 소방학교로 조성된다.

서구 심곡동에 있는 기존 소방학교는 좁은 부지와 부족한 훈련시설 등 열악한 교육여건 등이 말썽이었다.
시는 현 소방학교로는 다양한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전문교육훈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소방안전 인프라 조성과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소방학교 이전을 결정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학교 이전으로 현장 중심의 소방인력 양성과 안전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던 강화지역 주민들과 교사, 경찰, 군인, 긴급구조 지원기관 등의 교육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소방학교 이전에 따라 인천소방 조직의 재난대응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