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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중앙동 맞춤형복지팀, 과천동 주민센터, 과천소방서 의용소방대, 과천동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지난 20일 과천동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 청소봉사활동을 실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평소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 쓰레기가 가득한 기초수급 독거 어르신 가구는 돌보아 줄 자녀나 친인척이 없는 76세대의 독거노인들로, 수년 간 방치돼 온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였다.


맞춤형복지팀은  3년 전부터 쓰레기 수거 및 청소를 지원하려 했으나, 어르신의 완강한 거부로 진행할 수 없던중 중앙동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되어 방문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의 동의를 받아 청소를 실시하게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청소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은 "TV에서 보았는데, 우리 시에도 있는 줄 몰랐다"며 "더운 날 많이 힘들었지만 집이 이렇게 깨끗해진 걸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어르신의 일을 계기로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장애나 질병으로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세대에 쓰레기 수거, 청소,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