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9소방동요경연대회
미예뜰유치원·경인교대 부설초
대상 수상해 9월 전국대회 출전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들의 힘찬 합창이 울려 퍼졌다.
4일 오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시 119 소방동요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인천 소방동요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동요를 통해 가사에 담긴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듣고 배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안전 의식을 퍼뜨리기 위해 어린이 문화 행사로 매년 소방동요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치부·초등부 등 총 20개 합창단이 참여했다. 어린이 600여명은 노래와 율동을 뽐내며 그동안 갈고닦은 공연을 선보였다.

유치부에선 남동구 수산동 미예뜰유치원, 초등부에선 계양구 효성동 경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가 대상(교육감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시장상)은 유치부의 부평구 청천2동 어린이집과 중구 운서어린이집, 초등부의 영화초등학교, 영종초등학교가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합창팀을 지도한 교사 6명에게도 인천시교육감상이 수여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2개 합창단은 9월12~13일 충북 충주시 충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 119 소방동요경연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경인교대 부설초 합창단은 지난해 10월18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8회 전국 소방동요경연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동요대회는 어린이들이 '경쟁'이 아닌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화합'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한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