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광주 '퇴촌토마토축제'
보물찾기·요리경연 등 행사 풍성
제16회 퇴촌토마토축제가 '멋!쟁이 퇴촌, 맛!쟁이 토마토'란 주제로 22~24일 3일간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퇴촌토마토축제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공연, 요리경연대회, 레크리에이션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퇴촌토마토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단연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은 '토마토 풀장'이다. 올해 축제에는 토마토 풀장 2개소와 토마토 슬라이드가 운영되며 체험비는 1인 30분 기준으로 7000원이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장 내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에게는 퇴촌면 이장협의회에서 토마토 묘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놀이 시 필요한 수경과 여벌의 옷, 수건 등은 각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황금토마토를 찾아라!'가 준비됐다. 토마토풀장에 금반지 반돈을 비롯해 다양한 보물이 들어있는 토마토를 찾아내는 보물찾기다. 23~24일 1일 2회씩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축제 개막일인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는 '토마토 국수 시식회'가 열린다.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와 열무로 맛을 낸 시원한 토마토 국수는 퇴촌토마토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선착순 700명이다.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제2회 토마토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14명의 셰프들이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요리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1000명에게 스파게티 시식회도 연다. 축제기간 토마토를 직접 수확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농장으로 이동해 진행되는데 체험비는 1인 2㎏ 수확기준으로 8000원, 5㎏ 2만원이다.

축제에 신명을 더해줄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초청공연과 관내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며, 22일 저녁에는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하는 '토마토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