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도시위 꾸려 거점별 성장전략 마련"
"시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함께 경쟁했던 구경서 후보와 지지자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6·13 지방선거 하남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상호(50) 시장 당선인의 소감이다.

김 당선인은 "하남시민 모두의 하남시장이 되겠다"며 "평화를 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남시민의 지지와 하남시 13개 동의 고른 지지가 승리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구석구석을 다니며 많은 시민을 만났고, 하남 발전을 위한 황금 같은 조언이 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지방 정부 동반자로서, 하남시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경기도와 긴밀히 소통하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만에 문재인 정부, 이재명 도지사, 김상호 시장이 민주당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회를 잘 살려 40만 하남시를 준비하는 하남시 발전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시정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이어 "주먹구구식 개발이 아니라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 공약인 '하남 100년 도시 위원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들과 시의 도시비전과 거점별 성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문제, 과밀학급과 보육의 문제, 신세계 물류센터 등 공공갈등 현안들이 많다"며 "당면한 하남시 현안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당선인은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이야기 해 주셨던 절절한 말씀들 '잘 해달라', '첫 마음을 잊지 말라'는 말씀 가슴에 담고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하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하남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2017),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특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