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월~10월 4개월간을 우기철 포트홀 집중관리·보수기간으로 정해 도로 포트홀 신속복구에 관한 업무수행 지침을 일선 시·군 등 도로관리 부서에 시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위의 포트홀은 포장의 노후화와 함께 빗물 등이 포장면에 스며들어 주로 약해진 부위의 표층이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도로위 지뢰라고 불린다.

실제로 도내 도로연장 1만985km에서 2015년 3만6940개, 2016년 4만1484개, 2017년 5만2288개의 포트홀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임국도·국지도·지방도의 경우 62개 노선 약 2,920km를 7명(남부 4명, 북부 3명)의 소수 인원이 맡고 있어 우기철과 같이 포트홀 집중 발생 시기에는 인력이 부족해 신속 보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 기간동안 특별 도로순찰반을 편성, 우기 전 포장상태 불량지역(노후, 균열 등)을 일제 조사정비하고 우천 시에는 버스정류장 및 주요 교차로 등 배수불량 구간에 대한 도로순찰을 보다 강화토록 했다.

특히 도로유지보수 단가계약 공사에 포트홀 보수·복구 공정을 포함시켜 시행토록 함으로써 포트홀을 권역별로 동시 다발적으로 신속하게 복구토록 지침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평상시에 비해 포트홀은 우기철 2~3배 가량 많이 발생하며 한정된 현 인력으로는 신속한 보수·복구가 어려워 자칫 포트홀이 장기간 방치될 우려가 있어 포트홀 보수 전문 단가계약 방식을 도입해 권역별로 동시 다발적인 긴급 복구체제로 전환해 시행 하게됐다"고 밝혔다.

도는 2015년부터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버튼 터치로 포트홀을 실시간 신고하는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24시간 도로파손 신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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