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생벤처 초청해 '나라장터 활용법' 소개
세관, 한국지엠 300개 협력사 대상 'FTA 설명회'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천지방조달청은 20일 인천 중구 청사 강당에서 인천지역 신생 벤처·창업기업 15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조달시장 현황과 나라장터 활용 방법, 조달청의 다수 공급자 계약 제도, 우수 조달 물품 제도, 벤처 나라 시스템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제도가 소개됐다. 이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명기 인천조달청장은 "그동안 조달시장에 진출한 기업과 다양한 창구로 소통해왔지만 아직 조달시장 문턱을 넘지 못한 기업과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벤처·창업기업, 공단기업 등에 각종 조달 제도를 알리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도 최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한국지엠의 300여개 협력업체 실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AEO 제도와 FTA(자유무역협정) 설명회를 가졌다. AEO는 관세청이 공인한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 공인업체를 말한다.

이번 설명회는 실무자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원산지 판정 및 증명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원산지 확인서 등 필요한 자료를 차질 없이 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세관은 또 세관 직원과 공익 관세사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꾸려 참석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론 'FTA와 관련된 전반적인 애로 사항',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 '원산지 결정 기준 검토', 'FTA 협정 관세 사후적용 절차', '원산지 인증 수출자 획득 절차'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관은 지역 내 수출입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