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에 힘이 되는 시정 펼칠 것"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천시장이 되겠습니다."
'3전4기'도전 끝에 6·13 이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당선자는 14일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1대1 구도로 펼쳐진 이번 이천 시장선거에서 엄 당선자는 5만2991표를 얻어 시장으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김경희 후보는 3만9156표 득표했다.

엄 당선자는 "부족한 제게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며 "35만 자족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이천을 맡겨주신 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이천은 더 새로워지고 더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엄 당선자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중심인 특별한 이천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우선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보장제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엄 당선자는 "의사 결정 초기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고 공개되는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저부터 시민 여러분을 찾아가 의견을 나누고 함께 결정해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중·고교 무상교복 실현, 지역 균형발전, 시민들의 의료건강권 강화 등을 위한 정책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엄 당선자는 "시민들의 편에 서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과 함께 꿈꾸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천시장이 되겠다. 그 길에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공정하게 경쟁했던 김경희 후보님께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 주셨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