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프리미어 6' 열전…유럽·亞 강호들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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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는 스웨덴,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바레인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8 핸드볼 슈퍼시리즈 첫번째 대회인 '핸드볼 프리미어 6(Handball Premiere 6)'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표 참조>

대회 남자부에는 한국과 함께 중동의 강호 바레인과 유럽의 복병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바레인은 지난 1월 수원에서 펼쳐진 제18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카타르와 함께 중동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한국과 바레인의 상대전적은 9승 3패로 한국이 우세하지만 최근 2경기(리우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는 바레인에 패한 바 있다.

남자부 유럽대표로 참가하는 네덜란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도 보기 힘든 팀으로, 우리나라와 국제대회에서 맞붙은 경험이 전무하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현재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진출권이 걸린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지난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인 스웨덴을 꺾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2주간의 유럽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해 진천에서 마무리 훈련중이다. 심재복, 이동명, 안준기(이상 인천도시공사) 등 총 17명의 선수가 이번 슈퍼시리즈에 참가한다.

여자부에는 유럽의 전통강호 스웨덴과 우크라이나가 참가한다.

지난 3월 여자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 이계청 감독은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5월에는 2주 동안의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을 다지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송지은, 원선필, 신은주(이상 인천시청)를 포함해 부상에서 복귀한 정유라(대구시청), 이효진(삼척시청) 등 17명이 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는 남녀부 각각 3개 나라가 모두 2차례씩 경기를 펼치는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경기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고 16일 한국-바레인, 17일 한국-우크라이나, 18일 한국-네덜란드, 한국-스웨덴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아울러 이 대회가 끝난 뒤인 25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 대표팀 경기인 한일 클래식 매치가 이어진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 슈퍼시리즈를 통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한편, 2018 핸드볼 슈퍼시리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연속 제패를 기념하고자 1993년 창설된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와 2008년부터 시작된 한일전을 시리즈로 통합한 대회다. 각각 핸드볼 프리미어6(2018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와 한일 클래식매치(2018 한일정기전)란 명칭으로 치러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