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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순위가 다섯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홈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이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이번 주 6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20)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정규 3집 '션 멘데스'(Shawn Mendes)가 차지했다. 션 멘데스는 2015년 정규 1집 '핸드리튼'(Handwritten)과 2016년 정규 2집 '일루미네이트'(Illuminate)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션 멘데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1천 퍼센트 그렇다"고 말해 세계적인 두 스타의 협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 발매 첫주인 지난주 '빌보드 200' 1위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위에 동시에 진입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한국 가수가 두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9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였다.

그중 '빌보드 200'에서는 이번 3집까지(일본어 앨범 포함) 7개 앨범을 연속 진입시키며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로 인해 이번 주에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를지, '핫 100'에서 순위가 상승할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핫 100' 관련 빌보드 예고 기사는 최신 차트가 공식 업데이트되는 한국시간 6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