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윤씨 출품작, 29회 전국 차인 큰잔치 '대상'
당절임한 단호박·금귤 꽃으로 … 심사위원 감탄
▲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과 정재윤(오른쪽)씨. /사진제공=한국차문화협회
▲ 대상 수상작 '녹차의 부드러움과 약선정과의 밀월'.


'제38회 차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경남지부의 정재윤씨가 출품한 '녹차의 부드러움과 약선정과의 밀월'이 선정됐다.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는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윤관석 국회의원,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등 내·외빈 및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했다.

행사장에는 차(茶)의 맛과 멋을 이용한 100여점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인천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6명이 상품성, 맛, 시각미, 정성, 인기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협회 이사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이 주어졌다.

대상을 차지한 정재윤씨의 작품은 무, 사과, 파인애플, 단호박, 애호박, 금귤을 당절임해 예쁜 꽃으로 정갈하게 만들어진 작품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음식을 만든다는 개념을 넘어 차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명품으로 탄생시킨 차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매년 열리는 차인큰잔치가 우리나라의 차 문화의 새로운 면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