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해 들여오는 특송화물이 해마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해상 특송화물은 2015년 49만4000건에서 지난해 273만90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156만2000건에 이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3% 증가했다.
특송화물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직구(직접 구매)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이 많다.
중국 웨이하이 등 인천항과 가까운 거리에서 카페리를 이용해 화물을 수입할 경우, 항공 특송과 비교해 운송 시간에 큰 차이가 없으면서 상대적으로 운송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관은 급증하는 특송화물의 통관 적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 근무와 함께 업체 요청 시 야간 연장 근무를 실시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엑스레이 검색기, 컨베이어 시스템 등 신규 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통관 검사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통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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