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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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언어·문화연수 과정에 참여한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들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재)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리오그란데 벨리 캠퍼스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4일 '수원언어·문화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에게 수원을 소개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수원시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폭넓은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엔 미국의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매해 14개국 37개국에 대학생들을 단기간 파견하는 'Study Abroad 프로그램'과 연계 진행됐다.


수원을 방문한 총 21명의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견학, 전통 금박공예 체험, 전통예절교육, 경희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회 등 수원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나 로페즈(연극영화과 전공)는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서 텍사스에서 방학과 학기 내내 파트타이머로 일했다. 어렵게 온 만큼 한국은 나에게 감동을 선물했다"며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해 수원에서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꼭 수원에 와보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만호 센터장은 "한국어와 수원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훌륭한 해외의 인재들에 수원에서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와 수원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문 공공외교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