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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25일 4호선 상록수역 앞 광장에서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지부장 정종민)와 함께 소외 계층을 돕는 바자회를 진행한다.

안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그리고 선수단 애장품과 더불어 구단 MD 상품, 후원사 물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오는 6월 펼쳐질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축구인과 연예인도 그 뜻을 함께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남일 코치, 기성용, 구자철이 친필 사인 축구화와 유니폼을 전달했다.

또한 전북현대의 이동국과 김신욱, FC서울의 박주영 그리고 경남FC의 말컹이 친필 사인볼과 유니폼 등을 기증해 좋은 곳에 쓰이길 기원했다.

연예인 홍석천도 좋은 취지를 듣고 평소 아끼던 선글라스를 내놓았다.

이날 오후에는 안산 소속의 라울, 장혁진, 박준희, 이희성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물품을 판매하고, 팬 사인회도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안산의 박공원 단장은 "지역소외계층을 도우면서 동시에 안산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안산 그리너스 FC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의 50%는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해 소외 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안산은 가을에도 지역 내에서 '그리너스 바자회'를 준비하는 등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