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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오(오른쪽)·장영하 성남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박정오 후보 선거캠프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에 도전하는 야당 예비후보들이 부패세력 척결을 위한 '성남 반부패연대'를 결성했다.


이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은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로 이어지면서 당 안팎에서 '조폭 금품지원 의혹'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은수(54)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박정오(60)성남시장 후보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조폭 관련 업체로부터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인물을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해 성남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반부패연대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장영하(60)후보는 "성남 반부패연대는 건강한 지방자치의 실현과 부패세력 척결을 목표로 결성했다. 부패행위 조사, 사법적 대응, 캠페인, 성명발표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면서 "취지에 공감하는 성남지역 정치세력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