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곳을 주목] 연천군수
▲ 왕규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력:(현) 연천군의원
학력: 대진대 공공정책대학원 졸업
▲ 김광철 자유한국당 후보
경력:(전) 경기도의원
학력: 대진대 통일대학원 석사과정


수정·군사시설법 규제 첩첩

경제정체·인구 감소 악순환

왕규식 "변화 요구에 발 맞출것"

김광철 "접경지역 연천에 활력"


◇왕규식 - 김광철 양자대결
연천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중첩된 규제로 발전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정치구도는 그동안 전통적인 보수성향이 유지해왔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여야의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현역인 김규선 군수에 대한 경선결과에 불만을 나타낸 지역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1000여명 탈당하면서 연천군수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본다.

인구 4만5000여명의 경기도내 최북단 연천 지역에 정치와 경제논리·경재도구에 유권자들을 책임을 질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왕규식(60), 자유한국당 김광철(60) 후보가 확정되면서 2파전 접전으로 불꽃튀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왕규식 후보는 "8년동안 군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군의 행정이 군과 주민들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군정을 펼쳐 왔다며 주민들의 변화요구에 적극으로 발맞춰 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왕 후보는 수도권 최고 주거지역 연천을 위해 ▲SOC구축과 각종규제 철폐 ▲경원선·신탄역까지 전철연장 강력추진 ▲수도권제외 추진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행정위임 확대 ▲연천의료원을 도립병원으로 승격 지정 추진 ▲청소년과 군장병 및 면회객을 위한 편의시설 '복합문화회관' (영화관) 건립 ▲농축산업, 사업, 관광 지역졍제 활성화 ▲주민생활 환경·복지건강·교육·청년행복·취약계층 분야 사업추진 등을 이번 선거를 통해 공약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김광철 후보는 "지난 16년간의 풍부한 의정 경험 바탕으로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연천발전을 위해 전진 해왔다"면서"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역차별 받아온 접경지역 연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연천 어사 출신이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뜻을 받들어 연천을 미래를 생각하는 지역개발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경원선 전철 구간연장(연천역~철원월정리)과 전곡, 연천 시내 주요구간 교량화 및 고가역사건립 추진 ▲국가유공자 위훈과 명예 선양하는 상징적 추모공원 보훈성지로 군에 국립 제3현충원 유치 ▲연천 BIX(일반산업단지) 식품테마 클러스터육성 및 다국적기업 국내 중견기업과 대기업 유치 ▲어르신을 위한 마을주치의사 제도와 보건기관 의료 시책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규제에 신음하는 연천

연천군은 서울보다 면적은 크나 주민수는 수도권에서 최저이다. 이번 선거에서 연천군 현안 문제 중 인구감소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 교육, 환경, 문화 등 복합적인 인구을 위한 양질에 일자리가 뒤받침 되어야 한다.

그동안 연천군은 성장동력으로 산업에만 전념해왔으나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국회로부터 규제완화를 풀어야 한다. 지역 정체로 인해 군사보호시설과 수도권 규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왔으나 독자적인 해결은 어렵고, 인근 시·군 국회의원들과 함께 연대해야 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해 한탄강, 고대산, 유적지인 선사박물관 등이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 상인들의 기대를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연천 유권자들은 "침체된 연천을 도약 시킬 수 있는 군수를 선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