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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이 키운 학생들, 인천 대표 되다

소년체전 배드민턴·펜싱·카누 종목 10명 '첫 출전'
엘리트 선수 중심 체제였던 체육계에 '새로운 바람'

2018년 05월 22일 20:2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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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이 아닌 스포츠클럽에서 성장한 학생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인천 대표로 출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 참조>

2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엔 인천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 인천스포츠클럽에서 배출한 선수 10명이 3개 종목(배드민턴, 펜싱, 카누)에 출전한다.

아울러 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팀에서 관리하는 팀은 아니지만, 학교팀이 아닌 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출전하는 연수구청 유소년축구단 U12(16명)와 학교가 아닌 체육관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복싱 선발전에 출전해 대표 자격을 따낸 4명(미들급 김민영, 라이트미들급 김태양, 라이트웰터급 이재원, 모스키토급 김건섭)의 중등부 선수도 있다.

스포츠클럽 선수가 이 종목에서 인천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소속은 비록 학교팀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검도와 바둑, 골프, 수영 종목엔 스포츠클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만 참가해 온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에선 10년 전(2008년 7명, 2009년 6명, 2010년 8명, 2011년 7명, 2012년 5명, 2013년 8명, 2014년 6명, 2015년 9명, 2016년 6명, 2017년 12명)부터 스포츠클럽 출신 선수들의 소년체전 참가가 꾸준하게 이어졌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매년 10여명 안팎의 스포츠클럽 선수들이 꾸준하게 소년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동계체전이나 성인무대인 전국체전까지 포함하면 매년 30~40여명의 스포츠클럽 출신 선수들이 인천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지역 내 기관과 단체의 스포츠클럽을 통해서도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해 소년체전에 첫 출전하는 등 계속 발전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더 알찬 스포츠클럽 활동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생겨난 인천스포츠클럽은 지난해 초 인천시체육회와 통합하면서 조직 내 스포클럽육성팀으로 이름을 바꿔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스포츠클럽은 체육회와 통합 이후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설립취지뿐 아니라 팀 창단을 통해 학교선수로 활동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 체계적인 청소년 진로 모색 창구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체육회는 11개 종목 16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비인기, 해양, 동계 종목을 우선해 팀을 구성한다.

스포츠클럽은 회원 가운데 재능을 발휘하는 선수가 나오면 해당 학생의 동의 아래 학교 운동경기부로 보내 보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엘리트 선수로 자란 학생이 194명에 이른다.

학교 소속 팀이 없는 종목의 경우 체육회에서 팀을 직접 창단해 체전 등 각종 대회에 인천대표로 참가한다.
컬링 초등·중등·일반부 6개 팀, 바이애슬론 초등·일반 3개 팀, 스키 초등·중등 4개 팀과 올해 창단한 다이빙 남·여 초등 팀 등이 그 예다.

인천시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선수 804명(초등 294명, 중등 317명), 지도자 193명, 임원 및 주무 142명 등 113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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