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길상면 온수리 전등사 입구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전등사 입구는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교통 체증이 심하던 곳이다.

더구나 비균형적인 구조형태로 인해 차량이 통행할 때 안전성도 취약한 구간이다.

이 교차로는 초지대교에서 전등사와 길상공설운동장을 거쳐 강화읍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원 형태로 만들어진 교차로를 신호등 없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방 통행하는 교통체계다.

회전교차로 설치 후 사고율이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별도의 신호가 없어 교통의 흐름도 원활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강화군은 해당 교차로 구간의 구조 개선을 위해 작년 8월 공사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는 2억800만원이 투입됐다.

강화군은 추가로 교동면 대룡오거리에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달 내 사업 완료를 앞두고, 길상면 온수리사거리에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