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곳을 주목] 오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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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 3대 청년수당"

이권재 "사통팔달 오산교통"

이춘성 "1800억대 복지예산"

'궐동 재개발' 합의 숙제로

◇곽상욱 - 이권재 - 이춘성 3자 구도
3자 구도가 확정된 오산시장에 선거는 여야 후보간 사생활 및 정책공방 속에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자유한국당 이권재, 바른미래당 이춘성 후보의 승부가 펼쳐진다.

곽상욱 후보와 이권재 후보는 2014년 시장선거에서 대결을 벌인바 있으며 앞서 곽상욱 후보와 이춘성 후보는 2010년 시장선거에서 격돌했다. 이 두번이 선거에서 승리한 곽 후보는 3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시장출신 곽 후보가 한발 앞서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그는 지역청년들을 위해 '오산형 3대 청년수당 패키지' 공약을 내걸었다.

한때 친구사이 였던 안민석 국회의원은 곽 후보의 공천을 반대하며 대항마로 시의원 출신 문영근 후보를 내세웠다.

그러나 경선결과 곽 후보가 최종 결정된 뒤 안 의원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곽 후보는 앞선 선거에서 안 의원실을 선거사무실로 공동사용해온 전례를 깨고 캠프 일부 인원만 안 후보 사무실에 합류한다.

앞서 문 예비후보측은 곽 후보의 부적절한 사진과 동영상이 사진을 유포하며 도덕성문제를 제기했다. 곽 후보측는 "문 의원을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책임을 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후보는 8년간 더불어 민주당이 차지했던 시장직을 탈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한 이 후보는 '오산시의 도시가치를 올리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오산·화성 통합' 추진과 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사통팔달 뻥 뚫린 오산교통' 공약도 발표하며 심기일전하는 모습니다.

이 후보는 당 지역위원장을 내세워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시장후보로 도전장을 냈지만 번번이 낙선했다.

특히 장례업출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지도 향상에 마스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어기에 원내 제3당으로 떠오른 바른미래당 이춘성 후보가 3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차상명 후보와 경쟁을 벌이다 지난달 30일 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는 '바꾸자 오산 이제부터시작'라는 슬로건으로 8년간의 시 의정 경험을 살려 지지세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2000억 이상의 오산복지재단 설립과 국내 최고 1800억대의 복지예산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후보는 낮은 당지지율을 난제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후보들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한국당은 거대 이슈를 내걸어 통한 판세 역전을 노리고, 민주당은 행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완의 개발 풀어야 할 숙제
오산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으로 보상가 문제로 토지소유들과 갈등을 겪다 지정 5년 만에 해제가 결정된 '궐동 재개발' 구역이 원만한 합의는 풀어야할 숙제가 되고 있다.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사업,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 미니어처전시관 조성사업,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산=이상필·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