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근본적 체질 개선..."유정복 "활력 도시 발돋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1일 재정건전·행정혁신, 경제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민선7기 인천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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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권한의 시민 이양·인천시 재정에 대한 진단 및 체질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한 '3대 원칙 12대 핵심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위해 참여·소통·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12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인천 재정의 특별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인천이 '부자도시'가 됐다는 한국당 유정복 후보의 주장과 관련, "재정건전화 달성은 흠 잡을 이유도 없고 누구라도 했어야 하는 일"이라면서도 "재정위기 '주의' 단체에서 벗어난 것이지 재정건전도시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 재정에 대한 진단 및 근본적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민선7기 인천시의 재정운영과 행정혁신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지난 4년의 시정 성과를 앞세우며 '경제 활력 도시'를 세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한국경제는 대통령의 경제브레인이라고 하는 사람조차 경기가 침체 국면의 초입에 들어갔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은 지난 4년간 3조7000억원의 부채를 갚고 고용률과 경제성장률 등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하며 3번째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 50만개, 투자유치 15조원'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국내기업(유턴기업 포함) 인천 유치, 뿌리산업 지원 강화로 일자리 창출, 인처너 카드의 수수료 인하 등이다.

/이주영·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