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토론회서 현지활동가 발표·과제 논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촛불 국제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국제토론회는 '광장 민주주의와 사회 변화 전망'을 주제로 현지 활동가들의 사례를 통해 각국의 광장 민주주의 경험이 어떻게 제도화되고 법제화되는지 모색해 보는 자리다.

또 촛불항쟁 과정에서 나온 우리나라 시민들의 사회대개혁 과제를 어떻게 완성해 가는지도 논의된다.

토론회에는 튀니지의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인 메사우드 롬다니(Messaoud Romdhani)의 '재스민 혁명', 아이슬란드 해적당 공동창립자 비르기타 욘스도티르(Birgitta Jonsdottir)의 '프라이팬 혁명과 해적당 활동'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스페인 진보정당인 포데모스의 소셜미디어 전문가인 엠마 알바레즈 크로닌(Emma Alvarez Cronin), 일본 아베 정권의 헌법 9조 개정 저지를 위해 평화헌법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다 겐(Takada Ken), 대만 시민들이 언론독점에 항의했던 '해바라기 혁명'의 활동가였던 우 웨이렌(Rwei-Ren Wu)도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촛불항쟁을 통해 나타난 시민들의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과 촛불 정신의 세계화는 우리가 완수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대중운동을 통해 정치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여러 나라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