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선거사무소 문 열 채비
인지도·지지율 높일 행사 계획도
20여일 남은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인천시장 후보군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다음 주 주중 개소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 박 후보는 선거 활동을 돕는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인천 정권교체를 통해 인천특별시대 열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개소식과 출정식 방식에서 벗어나 SNS 등을 활용,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남주안 CGV건물 14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민경욱(연수구을)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본부장인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리한다.

아울러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공동선대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보수 세력 결집을 통해 재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중앙당 측과 일정을 조율해 이달 23일 혹은 24일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 후 오후에는 호텔 등지로 장소를 옮겨 약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연다.

과거 지역 국회의원으로 인천시민과 시민사회와 소통해 온 경험을 강조하며 거대 양당에 비해 낮은 정당·후보자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당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는 정의당의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는 별도의 개소식 없이 시민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선거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