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국세행정과 관련한 도내 기업·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부청은 17일 수원 길림성 음식점에서 경기상의연합회 주최로 열린 기업간담회에 참여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국세청·지자체간 조사계획을 사전공유하거나 협의를 통해 세무조사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해 달라"고 했고, 또다른 기업인은 "정기 세무조사 사전통지제도를 보완하는 등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기업·소상공인들은 ▲성실신고자 인센티브 부여 ▲국세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 인하 ▲해외 유턴 기업의 지원 확대 ▲재기 중소기업인에 대한 조세채무 부담 완화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용준 중부청장은 "납세자 권익을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영난을 겪는 상공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세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국가 산업의 중심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기지로 국내 경제발전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라면서 "경기지역 상공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연 경기상의연합회장은 "앞으로도 도내 상공인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관계 부처 간담회 등을 열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함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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