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춘경 광주하남교육장 "배움이 즐거운 환경으로 … 혁신학교 다양화"
"모든 교육행정의 출발선에 항상 학생을 중심에 두는 학생중심교육을 실현, 학생이 삶의 주체, 능동적 학습의 주체, 행복의 주체가 돼야 합니다."

김춘경(58) 광주하남교육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4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광주하남교육을 위해 학생, 현장 교육을 중심으로 광주하남 5대 중점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장은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우리 지역에 특화된 '문·학·동네' 활성화로 문화감수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 진로교육으로 꿈이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성장하는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율과 자치의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시민교육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배움이 즐거운 안전한 학교구축을 위해 학습부진 유형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공감과 치유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어울림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 학교폭력 제로화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심화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원하고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통해 혁신학교를 다양화하고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밀학급에 대해 김 교육장은 "광주시는 현재 민관대책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학교신설 및 시설개선과 같은 학생배치시설 확충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의 경우, 최근 9년간 서울의 인구가 줄어드는 '脫 서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하남시는 14만여명의 인구가 22만여명으로 급증했다"면서 "이는 서울 집값 및 전세금 상승, 강동 지역 재건축 사업으로 서울 동남부 거주자들이 하남 택지개발사업(풍산지구, 미사지구 등)지구내로 유입된 것이 그 주요 배경"이라며 "이에 학령인구 밀집에 따른 미사지구 내 과대과밀학교 해소 방안으로 시설개선과 학생재배치시설 확충, 신설초등학교 추진과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학생의 삶의 맥락과 연계된 학습지원과 학교 밖 학습들도 인정받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사회 경제적 배경이나 학업성취 수준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생중심·학교중심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글·사진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