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22일부터 '뮤직데이'
부평구문화재단은 음악동네 사업으로 '2018 부평뮤직데이'를 오는 5월22일과 6월, 8월에 잇따라 개최한다.

'2018 부평뮤직데이'는 2016년 '뮤직타운-음악동네 만들기', 2017년 'BP뮤직데이'에 이어 진행되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음악동네' 사업이다. 그동안 부평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부평공원을 추가해 작년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대한다.

첫 번째 일정은 오는 22일 석가탄신일에 부평공원과 그 일대에서 '사운드 파크(Sound Park)', 6월30일 토요일에 부평역 지하상가와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사운드 스트리트(Sound Street)'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버스킹과 카페, 서점, 재즈펍 등 실내 공연, 아트마켓으로 구성된다.

인천 및 부평의 뮤지션과 동호회, 문화예술 단체, 청소년 등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버스킹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고 어쿠스틱, 재즈, 힙합, 클래식 등 음악 장르의 제한도 없다.

8월에는 '2018 부평뮤직데이'를 확대하여 5월, 6월에 진행된 지역과 부평구청 인근 굴포천 먹거리타운까지 포함한 '2018 부평뮤직위크-사운드 플로어'가 개최된다.

3개의 지역을 부평 음악동네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하여 부평 전역으로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동네는 부평의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진 지역을 우선하여 선정했다.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ASCOM)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했던 위치의 부평공원 일대, 아시아에서 단일 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평역 지하상가, 최근 독특한 카페들이 생기면서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문화의 거리 '평리단 길'과 굴포천 먹거리타운 등. 소비 중심의 패러다임을 문화와 음악으로 재편하면서 음악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로 브랜딩 해 가기를 기대한다.

부평구문화재단 박옥진 대표는 "부평뮤직데이를 통해 부평의 음악 잠재력을 일깨워 음악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의 음악과 관련된 인적자원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음악도시로서 전문가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음악도시 공동체 형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스킹 및 공연 참여 등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음악도시 홈페이지(http://www.bpcf.or.kr/Musicity)를 통해 가능하다. 032-500-204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