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 준공영제 사업자 선정
▲ 백령~인천, 삼목~장봉, 대부~이작, 외포~주문 4개의 여객선 항로가 연안여객 준공영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13일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백령도행 여객선에 탑승하기 위해 잔교를 내려오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
인천 섬을 오가는 여객선 4개 항로가 8억900만원 가량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13일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연안여객 준공영제' 사업자로 인천 내 항로 4개 선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 모집·선정을 거쳐 전국에서 9개 항로가 선정됐으며, 인천 지역에서 '백령~인천', '삼목~장봉' 야간 항로와 '대부~이작', '외포~주문' 4개 항로가 선정됐다. 이 항로에서 기록한 적자는 총 14억3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억9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연안여객 준공영제는 도서지역 교통 편의 확대를 위해 이전까지 이용객이 적어 운영이 어렵던 항로 운영 지원에서 확대 실시되는 사업이다. 섬과 육지 사이를 하루에 2번씩 오고 가는 '1일 생활권 구축' 항로를 운영하거나, 2년간 적자를 기록한 '연속 적자' 항로를 운영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적자 비용의 70%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시민에 한해 여객운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또 명절 연휴에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요금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 6월에는 적자로 운항을 멈춘 백령 여객선을 지방비를 지원해 재개시켰다.

/김은희 수습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