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까지 3만여곳 2329억 납부 작년보다 221억 늘어 … 인천공항 최고
인천 소재 기업들의 성과표가 나왔다. 올해 3만여곳의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221억원 증가한 2329억원의 세금을 냈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셀트리온 순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기준 인천지역 내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법인은 3만1061개로 지난해보다 1754개 증가했다.

법인의 총 신고액은 2416억원으로 이 가운데 96.4%에 해당하는 2329억원이 걷혔다. 전년 대비 221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에 신고된 법인지방소득세 사업장 중 상위 10개 법인이 전체 신고액의 35.0%(849억원)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법인 중 1위는 단연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지난해보다 41억원이 증가한 329억원을 납부했다.
106억원의 셀트리온은 2위, 한국가스공사는 10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4억원, 한국은행 인천본부 68억원, 현대제철 38억원, 송도국제도시개발 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31억원)는 전년보다 5억원이 감소했으며 포스코대우는 43억원이 감소한 2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전년과 동일한 28억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셀트리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송도국제도시개발(유) 등의 영업 실적 호조와 매출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기준 결산법인의 법인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금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