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10일 공동공약 형태의 핵심 정책을 발표, '학교 혁신'과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을 약속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연석회의' 주최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촛불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송주명 교수가 참석했다.

연석회의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등 전국 15개 시·도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육감 예비후보 7명(김승환(전북), 노옥희(울산), 도성훈(인천), 성광진(대전), 송주명(경기), 이찬교(경북), 장석웅(전남))은 "무상교육, 혁신학교, 인권조례, 고교평준화에서 시작된 교육복지와 교육민주화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학생과 청소년의 참정권·인권 보장, 대학서열체제 해소, 한반도 평화 실현, 유전자변형식품(GMO) 없는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입시경쟁교육 해소, 평화·통일교육 실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공동공약 정책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을 지지하는 선언도 잇따랐다.

전국 60여개 대학에서 모인 '경기교육감 이재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대학생 433명 일동' 소속 대학생 10명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당사자이면서 유권자인 우리 433인은 경기도 학생들이 지속해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지지선언에 동참한 것"이라며 "이재정 교육감 예비후보가 재선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교육을 혁신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지지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날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임해규 예비후보는 경기지역 교육을 바로 세우는 적임자"라며 보수진영 경기교육감 단일후보인 임 후보에게 추대증서를 전달했다. 이외에 배종수 예비후보는 영화 '1987'의 실제 인물이었던 최환 검사장에게 '정의와 인권교육 특별고문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송주명 한신대 교수,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4파전이 예고됐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