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호도시 10주년…인문·관광·경제 교류 등 협력 활성화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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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 1일 송도 G타워에서 헤이롱장성 하얼빈시와 2019년 양 도시의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얼빈시 가오후이민(高會民) 주임과 박정진 인천시 중국협력담당관이 양 도시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숭시빈(宋希斌) 하얼빈시장이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비망록을 체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양 도시가 자매우호도시로 맺은지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한층 활성화하고자 이뤄졌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고위직 방문, 청소년 등 인적교류, 학술·문화예술 등 인문교류, 관광교류, 경제무역교류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학술, 문화예술(인) 교류, 상호 국제행사 개최시 상호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박정진 시 중국협력담당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의 중심도시인 하얼빈시와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 강화로 인천시의 북방 경제 협력사업의 거점지 확보는 물론, 대중국 교류비즈니스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얼빈시는 중국 헤이롱장성의 성도(省都)이자 동북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인천시와 2009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